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에 있는 시라카베도조군(白壁土藏郡) 거리.

다른 이름으로는 '아카가와라(赤瓦)'라고 불리는 곳이다.

옛날 일본의 상가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이 거리는 걷고 있자면 일본의 예전 거리를 걷는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백벽토(시라가베도조군)의 대부분은 에도·메이지기에 만들어져 회반죽의 하얀 토벽과 삼나무로 만든 검은 판자,

빨간 기와 등이 오래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번잡한 일본 도심의 관광지와는 달리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한가득 느껴지는 시골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돗토리현 구라요시마을은 개발보다는 보존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시설물을 관광자원화한 곳이다.

이 마을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지어진 창고들이 강을 따라 늘어서 있다.

술과 간장을 만들던 1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상가마다 고유색과 번호가 적힌 패를 걸고 있다는 것. 색은 판매상품을 알리고,

번호는 상가 관리를 위해 부여했다고 한다.

특히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외벽이 하얗고 빨간 기와로 지붕을 덮은 10채의 시라카베도조군(白壁土藏群)은 꼭 둘러보아야 할곳.

교통 : JR구라요시역에서 버스로 12분 (日の丸(히노마루)/日交(닛코)버스)

       구라요시 파크스퀘어행, 赤瓦 아카가와라 시라카베도조군 하차(어른 220엔 정도)

 

타마가와강 

강을 따라 걷다보면 인면어를 볼수있다.

시라카베도조군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의 천국이라고 할수도 있다.

셔터만 눌러대면 멋진 사진들이 나오니...

아카가와라 2호관

위와 같이 예전 창고를 개조하여 상품 판매를 하고 공예관으로 꾸미는등 무조건적인 파괴가 아닌 보존을 택함으로써 우리와는 틀린 가치관으로 오히려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하는곳

거리내의 간장공장.

특이하게 이곳에서는 간장 아이스크림을 판다. 간장아이스크림 하면 짜겠다~ 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절대 그렇지가 않고 오히려 간장향이 돌면서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을 느낄수있다

간장공장내의 한쪽에는 다녀간 사람들의 명함이 꽃혀져있다...

한국분들도 많으니 기념으로 명함 하나 꽂아두고 간장 아이스크림을 배경으로 한컷~

한국에 파는 붕어빵이 어미라면 요놈은 새끼정도 되겠다. 굉장히 작고 귀여운 붕어빵~

시라카베도조군의 명물이기도 하다.